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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Sysyem.out.Girls 컨퍼런스 행사를 마치고
    일상 2022. 12. 12. 13:18

    지난 10일 2022 제 1회 System.out.girls 오프라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0월에 운영진으로 참여한 이후 부지런히 조금은 촉박하게 행사를 준비하여 개최했다.
    무사히 마무리하고 집에 돌아오니 피곤해서 주말엔 쉬기 바빴고 정신이 조금씩 돌아와서 적어보는 그날의 후기

    #커뮤니티 소개

    System.out.girls는 여성 개발자 디스코드 커뮤니티입니다.
    https://twitter.com/Systemoutgirls

    System.out.girls (@Systemoutgirls) / 트위터

    🥰 2022년 12월 10일 첫 오프라인 네트워킹 행사 개최🥰 여성 개발자 디스코드 커뮤니티입니다 😊 문의는 DM 📭 IT 소식 및 꿀팁은 마음함 ❤ #여성개발자 #여성개발자_트친소

    twitter.com

    #타임테이블

    (지금보니 시간을 너무 촉박하게 짜긴했다.. 나중에 꼭 변수들을 감안해서 러프하게 짜야겠다)

    #연사발표

    [lilic 님] 중위권 웹개발자로 살아남기!!
    리릭님이 첫 연사자라서 정말 다행이다 싶을정도로 너무 유려하게 말씀하셔서 초반의 행사 분위기가 잘 잡혔다고 생각했다.
    사실 처음 발표자료 받았을 때 70장이 넘어서 이걸 시간내에 다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역시나 퇴사 부분은 시간이 없어서 발표하지 못했다.
    (다음에 시간을 좀 더 넉넉하게 드려야겠다 메모메모!!)
    크게 1) 중견회사 고르기 2) 개발자로서 자기개발 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이 두 파트에서도 너무 도움이 많이 되는 이야기들을 해주셨다.
    특히 많은 이야기 중 가장 인상깊었던 말은

    자기개발은 내가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

    이었다. 요즘 자기개발 안하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자기개발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는 사회 분위기이다. 특히 개발자에겐 더더욱 필요하고..
    하지만 말씀하신 내용 중 요즘 사회 분위기가 자기개발을 안하면 무능력하고 게으르다고 생각하게 참 이상하다고 하셨다. (나도 동의)
    그래서 저 말이 나온거다! 장기전으로 생각했을 때 자기개발은 내가 여유가 있을 때 하자 !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다.


    [Helia 님] 조금은 특이한 프론트엔드 업무
    사실 나는 벡엔드개발자라 프론트엔드는 '데이터 받아서 예쁘게 뿌려주는' 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착각이었다.
    프론트도 참 새로운 기술도 많고 뭐가 많구나..
    화면뒤에 여러 함수와 다양한 것들이 있구나 싶었다
    그래서 사실 보다가 못알아 듣는 부분도 많았는데 그래도 헬리아님이 신기한 기술을 재밌게 순차적으로 설명해서 프론트엔드 개발자/지망자에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또 알고보니 대학동기 오빠랑 같은 회사였다 ! (나중에 여쭤보니 센터는 다르다고 하셨다.) [미량 님] 실수해도 괜찮아 !
    사실 이미 트위터를 팔로잉 중이라 가장 뵙고 싶었던 분이었다.
    근데 실제로 뵈니 훨씬 더 유쾌하시고 밝으시고 좋은 에너지를 갖고 계신분이었고 그게 발표에서도 느껴졌다.
    발표내용은 주로 본인의 올해 저질렀던 실수 모음집이었는데 개발하면서 어떻게 소통하고 실수를 해결하는지 등에 대한 꿀팁들을 알려주셨다. 1시간 이상 고민하면 도움을 청할 것, 페어 프로그래밍 요청하기, 스몰톡을 시작으로 도움 요청하기 등등
    들으면서 그린랩스의 개발분위기나 문화가 좋아서 부러웠다.
    실수에 인색하지 않고 다같이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라 그런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평소에도 나오시는 건가 ?적절하게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져서 가장 이상적인 타임이었다.


    #회고발표

    [nyximos 님] 신입 백엔드 개발자의 좌충우돌 회사 적응기
    닉스님은 근무 1달차 따끈따끈한 신입개발자라고 하셨다.
    그래서 본인의 취준기부터 적응기까지 회고발표를 하셨는데 내 첫 취준도 떠올랐다.
    요즘 신입들은 이렇게 준비해서 들어오는건가 ? 싶을정도로 프로젝트나 준비를 많이 하는거보고 사실 놀랐다.
    그리고 역시 요즘엔 노션을 많이 쓰는구나 싶을정도로 노션관리도 잘해서 나도 노션관리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 !

    [박무림 님] 1년 동안 3번의 이직을 했습니다
    나 역시 올해 이직한 사람으로서 무림님의 이직기에 몰입이 안될 수 없었다.
    그리고 역시 이직 후에 비슷한 문제들로 어려움을 겪었구나 싶기도 했고..
    무림님 말씀 중에 기억에 남는건 그 회사를 파악할 수 있도록 면접에서 질문을 활발히 할 것 !
    예를 들어, 사수가 있는지 ? 팀이 몇명인지 ? 등등
    참 이직이란게 참 인내와 기다림을 이겨내고 수많은 선택과 고민의 시간을 겪으며 하는거라 취준보다 이직이 더 힘든 것 같다.


    #이벤트 (OX 퀴즈)

    당일까지도 정해지지 않은 진행방향111...
    원래는 옮겨다니면서 하고싶었으나 장소가 여의치 않아 앉은자리에서 진행했다. (ㅠ_ㅠ)
    처음에 퀴즈낼 때 난이도를 어떻게 정해야할지 몰라 무난하게 했는데 생각보다 실력들이 쟁쟁해서 시작전에 긴장을 많이했다.
    그래도 문제가 떨어지기 전에 최후의 6인이 남아 마무리되었다.

    #네트워킹

    당일까지도 정해지지 않은 진행방향222...
    이게 가장 고민을 많이하고 걱정했던 부분이었고 회의 당시에도 가장 많은 시간이 들었다.
    원래는 각 분야별/연차별로 나눠서 하려고 했는데 둥근책상이 아니라 부득이하게 앉은자리에서 뒤돌아서 진행하거나 해야했다.
    그게 마음에 걸렸는데 다행히도(!!!) 활발하게 서로 이야기하고 분위기가 좋았다.
    누락자가 있나 돌아다니면서 몇 분을 어떤 모임에 꽂아주기도 하고 ㅋㅋㅋ
    참석자분들이 알아서 잘 해서 (역시 개발자들은 던져주면 알아서 잘함) 나 역시도 편하게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이야기 동참하는 중


    또 너무 감사하게도 코드스테이츠에서 오신 커리어코치님이 재능기부하러 오셔서 취업/이직/면접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마침 내가 요즘 관심이 많은 직무에 커리어코치님도 관심 갖고 계시고 또 일정이 그분과 미팅하러 간다고 하시기에 명함도 받아뒀다 !!ㅎㅎ

    어쩔 수 없이 정해진 시간이 있어 마무리를 해야했는데 다음엔 시간분배를 좀 더 널널하게 해야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후기

    올해 저지른 일 중 가장 도전적인 일이라면 아마 커뮤니티 운영진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단조로운 내 일상을 바쁘게 만든 활동이었다.
    운영진 모두 행사 운영은 처음이라 서툴고 미흡한 점이 많아 걱정했는데 그래도 다들 나갈땐 웃으면서 자리를 떠나는걸 보며 안심했다.
    사실 개발자지만 컨퍼런스를 다녀본 경험도 거의 없는데 운영을 하려니 어떤걸 초점에 맞춰서 해야할지도 어려웠다.
    그래도 다른 운영진분들과 함께 힘을 합쳐서 의견도 조율하고 점점 행사의 모습을 갖춰져가는걸 보면서 '아 진짜 행사를 진행하는구나' 실감이 났다. 그리고 행사를 진행하며 정말 하나부터 열가지 알아보고 결정해야할게 너무 많다는걸 알게됐다.(ㅠ_ㅠ)
    심지어 굿즈로 나눠드릴 스티커 제작도 이렇게 손이 많이가는 일이었다니.. (새삼 아이돌팬들을 존경하게 됨)

    우여곡절 많았던 첫 스티커 굿즈

    요즘 참 매일 살아있구나가 아닌 살아내고있구나, 버티고 있구나 싶을정도로 힘에 부치고 상처도 많이 받아 지칠대로 지친 상태였다.
    그래서 사실 MC를 맡은 내가 당일까지도 행사의 텐션을 잘 끌어올릴 수 있을까 걱정이 됐는데 막상 현장에 도착해서 많은 개발자들을 만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에너지도 되찾고 많은 분들 덕분에 저절로 위로도 받고 자신감도 회복되었다.
    결국 내가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그리고 커뮤니티 운영진을 하기 정말 잘했다고 생각이 들고 다음엔 더 잘하고 싶고 더 잘할수있을 것 같은 욕심이 생겼다 !

    정신없이 주말이 지나가버리고 다시 현실로 복귀해 다시 '살아내는' 상태가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조금은 더 힘내서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

    첫 행사 MC라 많이 긴장되고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안떨고 잘 마무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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